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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가 지난 2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철야 농성에 돌입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출처=새정치민주연합 홈페이지> |
문 대표는 이날 긴급 의원총회에서 “정부는 역사국정교과서를 반대하는 압도적인 국민여론을 짓밟았다”며, “행정예고 기간 국민이 제출한 수만 건의 반대의견, 100만 건이 넘는 반대 서명, 다 소용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이 제출한 그 많은 반대의견들을 검토조차 하지 않았다”며, “국민의 여론을 수렴한다는 것은 빈말이었다. 20일 간 예고기간을 그냥 넘기기 위한 허울 좋은 구실에 불과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국정교과서는 독재를 미화하는 교과서일 뿐만 아니라 그 교과서 자체가 독재”라며, “국정교과서는 자유민주주의가 아니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역사 국정교과서를 하는 나라는 없다”고 덧붙였다.
문 대표는 “국정교과서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자유민주주의자들이 아니다. 독재주의자들이고 전체주의자들이고 국가주의자들”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안을 통해 국민들은 정부와 새누리당이 입으로는 자유민주주의를 말하지만 실제로는 독재를 하려는 세력이라는 것을 똑똑히 알게 됐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이 무도한 독재세력과 맞서는데 국민이 함께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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