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내정자에 대한 비판적 여론 고조…검찰적폐 청산이 아닌 적폐를 누적시키는 인사”

[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달 30일 신임 검찰총장으로 내정된 김수남 내정자에 대한 비판적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내정 철회를 촉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오늘(2일) 오전 현안브리핑을 통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에서는 김 내정자를 두고 미네르바 사건, 조중동 광고 불매운동 사건,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 등을 지휘하면서 정권과 기업에 대한 비판에 재갈을 물리고 청와대 입장에 충실한 결론을 내린 인물‘이라고 비판했고, 참여연대는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한 인물‘이라고 비판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수남 검찰총장 후보자 내정은 검찰개혁을 공언한 박 대통령이 자신의 말을 스스로 뒤집는 처사이자, 검찰적폐의 청산이 아니라 적폐를 누적시키는 인사”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김 내정자가 수사 및 지휘한 대표적 사건을 살펴볼 때 검찰수사의 정치적 중립성과 직무수행의 독립성 및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며, “박 대통령은 김수남 후보자에 대한 내정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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