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칼럼니스트 이 강 흥 (시인, 수필가) |
이것은 어떻게 보면 인재이다. 자연을 보면서 인간이 너무 난 개발을 하거나 사후 대책 없이 그냥 쉽게만 하는 개발이 결국에는 인재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매년 여름 장마철에는 심한 태풍과 폭우가 온다는 것은 알고 있다. 그런데 폭우가 올해처럼 이렇게 많이 와서 물난리가 날 줄은 미처 예상치 못한 것이 원인이다.
하지만 자연 피해는 갈수록 심하고 크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 그러려면 우리는 이제는 건축법도 시대에 맞게 앞서가야 한다. 건축이나 토목 공사도 과거에 연연하면 의미가 없어진다.
이제는 건축법 상에 명시된 반지하는 주거 공간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이 살아서는 안 된다. 그런데 우리는 그냥 법을 무시하고 적당 주의로 가는 것이 이번 같은 폭우로 인한 인재가 발생한다/
모든 문제는 본질을 알고 사후를 생각하는 자세가 안전을 도모하는 길이다. 대부분 반지하에 사는 사람들이 영세민이다. 그런데 영세민들의 생활이 안전에 더 위험하다.
그러기에 법이 규제하는 방법으로 영세민 대책을 안전하게 가려면 각 지방자치의 아파트 개발에 자치장의 재량으로라도 임대아파트를 의무규정으로 만들도록 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결국에는 반지하는 사람이 거주하지 않게 된다. 이렇게 되면 근본을 해결하는 것이다. 아무리 본질이 있어도 근본을 무시하면 결국에는 사고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인간이 가장 중요한 건 주거이다. 그런데 주거가 불안하면 인간의 삶이 어떠하겠는가?
정부와 지방자치가 손을 잡고 좀 더 폭넓은 지혜와 능력으로 서민을 위한 특단의 정책으로 안전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때이다. 그렇지 않으면 인재는 항상 언제 어디서나 우리 곁에 대기 중이다. 행여 이걸 바라는가? 이렇게 되기를 바라는 정부나 지방자치는 없을 것이다.
우리 주변에는 무수히 많은 것들이 시대에 맞게 변해간다. 그 변화 속에서 우리가 좀 더 안전에 주의해야 하는 것은 사고가 발생한 후에 후회하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제 우리는 반지하에 거주 공간이 없다는 것은 폭우로 인한 지하 침수가 있더라도 인간의 생명을 잃을 일은 없었으면 하는 온 국민의 마음일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정부가 앞장서서 도로 하수도의 문제도 폭넓은 지혜로 용량의 배수로를 크게 확장시켜 나가는 것도 폭우를 대비하는 것이다.
모든 것들이 처음부터 완전무결하게 잘되어진 것은 없다. 하지만 살면서 하나하나 개선하는 것은 필수이다. 무심코 방심하다가는 우리에게 인재를 안겨주기 때문이다. 이번 폭우가 준 교훈을 가슴에 새기고 우리는 미래를 바라보고 설계해야 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는 이반 폭우를 겨울 삼아서 국민의 안전에 심혈을 기울이는 자세가 중요하다. 그러려면 물론 어려움도 따르지만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지하에 거주 공간을 없애는 것이다. 우선 이 제도만 성공해도 인간의 생명을 잠자다가 인재로 잃지는 않을 것이다.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우리 모두는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
칼럼니스트 이 강 흥 (시인, 수필가)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