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의원. ©로컬세계

[로컬세계 온라인팀] 혹자는 미국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힘으로 사법부와 언론의 역할을 강조합니다. 정보화 사회가 진행될수록 정보량이 엄청나게 많아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정보량이 많아지면 오히려 좋은 정보와 나쁜 정보 그리고 꼭 필요한 정보와 덜 필요한 정보를 선별하기가 어려워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보화 사회가 진행될수록 정보를 ‘필터링’해주는 언론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집니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인터넷기반이 가장 발달된 나라 중 하나입니다. 2000년대 이후 인터넷 언론사는 양적, 질적 측면에서 비약적으로 성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일부 인터넷 언론사는 매우 영향력 있는 매체로 성장하고, 일부 인터넷 언론사는 ‘특정한’ 이슈에 대해서 높은 전문성과 높은 신뢰를 구축하기도 했습니다.

로컬세계는 ‘로컬’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한때 세계화와 지역화는 동시에 진행된다는 의미에서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이라는 말이 유행한 적이 있습니다. 세계화, 정보화가 아무리 진행되어도 우리가 살고 있는 삶의 터전은 ‘어떤 공간’을 필요로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세계화-정보화를 통해서 접촉면이 넓어지는 측면이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삶의 터전에서의 내실을 추구하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로컬세계가 추구해야 할 언론의 방향이 바로 여기에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삶의 터전을 지키는 언론의 역할, 좋은 정보와 나쁜 정보를 걸러주는 언론의 역할, 로컬 세계의 역할을 기대합니다. 로컬세계의 복간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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