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내년 4월13일에 실시되는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할 예비후보자 등록이 오늘(15일)부터 시작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총선 120일 전인 오늘부터 현행 지역구 246곳 별로 총선 출마자 예비후보 등록이 실시되며, 등록기간은 내년 3월23일까지다.
예비후보자 등록을 위해서는 관할 선거관리위원회에 가족관계증명서 등 피선거권 증명서류와 전과기록에 관한 증명서류, 정규 학력에 관한 증명서 등을 제출하고 기탁금 300만원(후보자 기탁금 1500만원의 20%)을 내야 한다.
예비후보자가 되면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인 내년 3월31일 전이라도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사무장을 포함한 3명 이내의 선거 사무원을 둘 수 있으며, 선거운동용 명함을 배부하고 간판과 현판, 현수막을 내거는 등 제한적 선거 운동을 할 수 있다.
또한 예비후보자는 후원회를 설립할 수 있으며, 1억5000만원까지 후원금을 모금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국회가 여전히 내년 선거구 획정안을 마련하지 못해 예비후보자들은 선거운동에 혼란을 겪을 것으로 보이며, 만약 오는 31일까지 선거구 획정이 완료되지 않을 경우 기존 선거구는 사라지고 예비 후보 등록은 취소된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