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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부산진구청장 예비후보 정재관. 정재관 예비후보 사무실 제공 |
[로컬세계 부산=맹화찬 기자]국민의힘 부산진구청장 예비후보 정재관은 동서고가도로 공원화 논의와 관련하여 국토부와 부산시에 구조물 완전 철거를 주장하고 나섰다.
1994년 12월 완공된 ‘동서고가도로’는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과 접하여 북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수송과 더불어 부산의 동서를 연결하는 대동맥으로서 부산발전에 크게 이바지하여 왔다. 하지만, 현재의 동서고가도로는 극심한 차량정체로 부산 교통의 동맥경화로 비판받고 있다.
이를 현재 부산진구갑 국회의원인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이 부산시장 재임 당시, 동서고가도로를 대체할 ‘사상~해운대 간 대심도 고속도로’를 기획하여 지난 2017년 3월, 민간사업제안서를 국토부에 제출하였고, 2020년 10월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여, 지금 현재는 제3자 공고를 준비 중에 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5일 동서고가도로 사상JCT~진양램프 7km구간에 대한 철거를 확정과 동시에 ‘사상-해운대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주민 등의 의견 수렴 결과 및 반영 여부’를 발표했는데, 구조물 자체를 완전히 철거할 것인지, 일부 교각은 남겨 시민휴식처 등 다른 용도로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부산시와 협의를 통해 결정하겠다는 모호한 내용으로 발표한 것이다.
이에 정재관 예비후보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전시행정의 산물인 ‘서울역 7017’을 부산시가 답습해서는 안 된다.”라며 강하게 반발하면서 “동서고가도로는 내진설계 미흡, 유지보수 비용 증가 등을 고려할 때 전면 철거만이 해법”이라고 주장하였다.
또한 정 예비후보는 “그동안 동서고가도로로 인한 도시 간 단절, 주변 지역 침체 및 노후화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지역민에게 고스란히 돌려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라며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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