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오늘(11일)부터 1월 임시국회가 시작되는 가운데, 새누리당은 여야가 여전히 합의하지 못하고 있는 선거구 획정 및 쟁점법안 처리와 관련 “무엇보다 야당의 협조가 매우 절실하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이날 현안관련 브리핑을 통해 “12월의 ‘빈손국회’를 더는 반복하지 않겠다는 정치권의 결연한 의지가 필요한 때”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하지만 야당은 연일 탈당, 분당, 창당을 핑계로 국회 일정에 매우 비협조적인 상황”이라며, “야당은 기득권 유지를 위해 의도적으로 선거구 무효 사태를 연장시키고 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알아주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또한 “다수결의 원칙을 지킬 수 없게 만드는 현 국회법도 문제”라며, “야당은 국회선진화법 뒤에 숨어 법안처리를 미루거나 다른 법안을 연계하는 방법으로 국정 운영의 발목을 잡아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야당이 ‘소수파의 독재’라는 비판을 듣기 싫다면 1월 임시국회에서 국회정상화법을 함께 처리할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오늘 여야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선거구 획정과 쟁점법안들을 논의할 ‘3+3 회동’이 예정돼있다”며, “이제는 서로 만난다는 이벤트보다 실질적인 결과를 국민 앞에 보여드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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