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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레드 모이시우 동남유럽 평화서밋 조직위원회 공동의장이 서발칸 국가기도자 콘퍼런스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권인성 특파원) |
[티라나=권인성 특파원]천주평화연합(Universal Peace Federation·이하 UPF) 주최로 ‘세계의 화약고’로 불리는 발칸 반도 국가의 평화를 위한 콘퍼런스가 전·현직 지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일부터 2일간 알바니아 수도 티라나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국가 지도자 콘퍼런스에는 동남유럽 평화서밋 조직위원회 공동의장인 알프레드 모이시우 전 알바니아 대통령을 비롯, 미미 코드헬리 전 알바니아 국방장관, 스테판 매직 전 크로아티아 대통령, 마이클 발콤 UPF 유럽·중동회장, UPF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콘퍼런스에 참가한 국가는 알바니아, 코소보, 보스니아,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북마케도니아 등 7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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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코드헬리 전 알바니아 국방장관이 연설을 하고 있다. |
서발칸 지도자 콘퍼런스는 서발칸 지역의 평화와 안보,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국가간 협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하고 있으며 나라간 분쟁의 조정자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칸반도는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유럽의 관문으로 불려왔다.
이날 콘퍼런스에 참석한 지도자들은 그동안 UPF 주최로 열린 몇 차례의 행사 참석한 경험을 토대로 친밀한 관계를 보이며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스테판 매직 전 크로아티아 대통령을 수행한 화가 백지숙 씨가 눈에 띄었다. 숙명여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미술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이수한 백 화가는 크로아티아인 남편 안토 토마스 사이에 두 딸을 두고 있으며, 현재 크로아티아에서 미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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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발칸 국가지도자 콘퍼런스에 참석한 발칸반도 국가 전현직 정상 및 UPF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한 모습. |
스테판 전 대통령과 사적인 대화도 편하게 할 만큼 친분이 있다는 백 화가는 “스테판 전 대통령이 국제결혼에 관한 이야길 자주 한다”면서 “국제간의 전쟁과 분쟁을 해결하는 평화로운 방법은 국제결혼을 통한 인류 한가족 사회”라고 강조했다.
UPF는 국가와 민족, 종교와 이념을 초월해 전 인류를 한 가족으로 묶는 범세계적인 평화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가정연합의 창시자인 고 문선명(1920~2012) 총재가 창설한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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