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많은 인재와 기업 연결해 지역 고용 활력 기대”
[로컬세계 = 김민주 기자]경기 침체와 인력난이 동시에 이어지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가 중장년 인력의 재도약과 기업의 구인난 해소를 함께 겨냥한 맞춤형 지원에 나섰다.
경기 하남시는 지역 내 중장년 구직자의 재취업을 돕고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2026년 중장년 채용지원금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만 40세 이상 65세 미만 중장년층에게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정규직 전환을 유도해 고용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올해 총 76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내 중장년 구직자 2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하남시에 주민등록이 된 만 40세 이상 65세 미만 구직자와 관내 상시 고용 인원 5인 이상 중소·중견기업이다. 다만 벤처기업이나 미래 신성장 분야 업종의 경우 5인 미만 기업도 참여할 수 있다.
채용 기업과 근로자에게는 최대 380만원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인턴 기간 3개월 동안 기업에 월 80만원씩 총 240만원이 지원되며, 인턴 종료 후 정규직(또는 상용직)으로 전환돼 6개월간 고용이 유지될 경우 기업에는 고용장려금 80만원이, 근로자에게는 근속장려금 60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근로 조건은 주 35시간 이상, 최저임금 100%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시는 단순한 재정 지원에 그치지 않고 월 1회 이상 상시 점검과 현장 지도를 통해 중장년 근로자의 직장 적응을 지원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중장년층은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풍부한 경험을 가진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은 유능한 인재를 확보하고, 중장년층은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얻어 지역 고용시장에 활력이 돌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과 구직자는 하남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확인하거나 지역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신청은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청년 일자리 정책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각지대에 놓였던 중장년층 지원을 제도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단기 인턴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정규직 전환율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사업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로컬세계 / 김민주 기자 staend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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