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김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해외 스트리밍 링크 사이트 5개의 국내 인터넷 접속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요청해 최초로 차단했다고 오늘(3일) 밝혔다.
최근 데일리모션, 투도우 등 해외에 서버를 두고 불법으로 저작물 링크 정보를 인터넷에 게시해 대규모로 저작권을 침해하고 있는 사이트들이 넘쳐나고 있다.
이 사이트들은 많게는 9만여 건의 저작물 링크를 불법 게시해 이용자들의 불법 저작물 접근을 용이케하고, 다른 기능 제공도 없이 사이트 내 25개 이상 광고 노출로 수익을 얻어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접속 차단 이유에 대해 “이 해외 링크 사이트들은 그동안 민관이 협력해 어렵게 구축해 놓은 합법적인 콘텐츠의 온라인 유통시장을 완전히 대체할 가능성이 있는 불법적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저작권보호센터에서 모니터링 중인 해외 링크 사이트 숫자가 지난 2013년 56개에서 지난 8월 92개로 급증했다고 밝히고, 국민들에게도 불법 링크된 저작물 이용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향후 불법 해외 사이트를 대상으로 접속 차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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