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Arm 협력 통해 글로벌 경쟁력 확대

[로컬세계 = 김병민 기자] 국내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자체와 기업 간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
경기 수원시는 주문형 반도체(ASIC) 디자인 솔루션 대표기업 ㈜에이직랜드와 민선 8기 제19호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에이직랜드 이종민 대표 등이 참석했다.
2016년 광교 비즈니스센터에서 창업한 에이직랜드는 2024년 4월 광교 신사옥으로 이전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투자를 확대해 본사와 연구소를 넓히기로 했다.
수원시는 에이직랜드의 본사 및 연구소 확장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각종 인허가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행정·재정 지원도 제공한다.
에이직랜드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TSMC의 국내 유일 VCA(Value Chain Alliance) 파트너로,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반도체를 설계하고 이를 TSMC에 위탁 생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또 글로벌 반도체 IP 기업 Arm의 공식 ATD(Arm Total Design) 파트너로서, Arm 기반의 고성능 시스템 설계 및 IP 활용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주문형 반도체(ASIC) 디자인 △시스템 온 칩(SoC) 제품 개발 등이며, 고객의 제품 개발 초기 단계부터 양산까지 지원하는 토탈 턴키 서비스도 제공한다.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을 토대로 AI, 메모리, 디스플레이, 자동차 전장, IoT·5G 등 다양한 분야에 최적화된 SoC 설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AI 반도체 설계 난도가 높아지고 수주량도 급격히 증가하면서 에이직랜드와 같은 디자인하우스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직원들의 열정과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수원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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