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김경남 기자]전북 무주군이 농협중앙회 무주군지부 주관으로 30일 무주 반딧불 농 · 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서울 국회의사당 후생관 앞마당에서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황정수 무주군수와 유송열 군의회의장, 군의원 및 곽동열 무주농협조합장, 양승욱 구천동농협조합장, 이정환 무주군지부장을 비롯한 무주군청과 의회, 농협, 그리고 업체(무주반딧불조공법인, 무주머루와인과 임실치즈 자회사 러밋 등)관계자 등 40여 명이 동행했으며 정세균 국회의장과 안호영 국회의원도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이 자리에서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와 농 · 특산물 관련 현수막을 내걸고 사람들의 관심을 사로잡은 일행들은 리플릿을 배부하며 대회 개최 취지와 참가규모, 기대효과 등 세세한 대회 정보들을 공유했다.
장터에서는 머루와인과 천마분말, 사과, 사과와인, 오미자청, 꿀 등 무주군 대표 농 · 특산물들을 시중보다 10~3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큰 호응을 얻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일행들을 격려하며 “반딧불이가 살아 숨 쉬는 무주에서 키운 농산물이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계기로 세계인들의 입맛도 사로잡았으면 좋겠다”며 “항상 마음에 두고 이번 대회 성공과 태권도의 세계화, 태권도원의 성지화를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황정수 군수는 “무주군에서는 군민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97 동계유니버시아드를 개최한 노하우와 세계 태권도 성지다운 면모로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170개국에서 찾아오고 208개 회원국에서 주목하는 이번 대회가 성공리에 개최돼 태권도의 나라 대한민국의 위상을 제대로 드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태권도원이 민자 지구까지 완벽하게 조성돼 8000만 태권도인들의 성지로 제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무주군은 오는 6월 24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되는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기간에도 태권도원 내 부스와 판매장에서 반딧불 농 · 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