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김웅렬 기자]윤환 인천시 계양구청장이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시작된 지 약 보름 만에 전체 대상자의 95%가 넘는 26만여 명이 신청을 완료했으며, 약 443억 원의 소비쿠폰이 지역 내에 지급됐다고 밝혔다.
7일 구에 따르면 신용·체크카드로 260억 원, 인천e음카드로 183억 원이 각각 지급됐으며, 구는 소비쿠폰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은 현재 출생년도 요일제가 해제됨에 따라 출생년도와 관계없이 9월 12일까지 신용·체크 카드사 홈페이지 또는 인천e음카드 앱에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거주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신용·체크카드를 선택한 경우 해당 카드와 연계된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구는 신청 및 지급 과정에서 소외되는 대상자가 없도록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270건의 신청이 현장 방문을 통해 접수됐으며, 앞으로도 각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다른 가구원이 없는 거동 불편 고령자, 장애인, 정보 소외 계층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 추진에 노력할 예정이다.
한편, 소비쿠폰 사용처는 연 매출 30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 업체로 제한되며, 대형마트, 백화점, 유흥업소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사용 기한은 1·2차 모두 11월 30일까지이며, 사용하지 않고 남은 금액은 자동 소멸하며 환불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구는 구민들에게 기한 내 적극적인 사용을 당부하고 있다.
윤 청장은 “이번 소비쿠폰이 구민들의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골목상권의 활력 회복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며 “구민들이 불편 없이 신청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 등 촘촘한 행정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로컬세계 / 김웅렬 기자 wkoong@daum.net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