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농업 현장의 디지털화를 위해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협력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NHarvestX」(엔하베스트 엑스)를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NHarvestX」(엔하베스트 엑스)는 농협 애그테크 청년창업캠퍼스 심화과정으로 농협 현업 부서에서 필요로 하는 혁신 기술을 갖춘 유망 애그테크 기업을 발굴하고, 이를 농업 현장에 적용하여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협력하여 운영한다. 

올해 참가기업 모집은 5월 19일부터 6월 8일까지「NHarvestX」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선발된 기업은 농협 현업 부서와 약 6개월간의 PoC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농협의 풍부한 인프라 및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또한, 기술 고도화 및 후속 투자 연계를 위한 전문가 멘토링 등 다양한 성장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된다.

한편, 지난해「NHarvestX」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들은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며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에코기어(대표 박지훈)은 신선 식품 보존기간 향상을 위한 나노코팅 기술을 농협제주조공법인, 성주조공법인과 공동 실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AI로봇 기술을 보유한 ㈜메타파머스(대표 이규화)도 농협 스마트농업 지원센터에서 수확자동화 로봇을 적용하여 무인자동화 작물관리에 활용되는 등 디지털 농업 전환의 우수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조현상 디지털전략부장은“「NHarvestX」는 농업의 미래를 이끌 핵심 애그테크 기업을 발굴하고 농협의 강점을 살려 집중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농업의 현장 경험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다양한 혁신 기술이 실질적인 현장 문제 해결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는 향후「NHarvestX」를 정례화하여 지속가능한 농업 혁신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는 애그테크 혁신기업의 체계적인 성장과 더불어 미래 농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차수 기자 chasoo9@naver.com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