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김명진 기자] 무안군 현경면문화복지센터 광장이 청년들의 활기와 이웃들의 웃음소리로 들썩였다. 청년봉사단과 대학생, 지역 주민, 사회적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나누면 가치는 올라간다”는 말을 몸소 증명한 하루였다.
전남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상길)는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무안군 현경면문화복지센터 광장 일원에서 “청년봉사단&‘가치–UP’ 상생 나눔 프로젝트 통합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주일 전인 9월 11일, 뜨거운 열정 속에서 청년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한 여운을 가득안고 머뭇거림 없이 오늘 곧바로 현장으로 달려와 나눔을 실천한 청년들의 행동력과 진정성을 보여준, 대학생과 사회연대경제조직의 손을 맞잡게 한 ‘문제 해결형 통합봉사’였다.
현장 곳곳엔 “재능이 곧 선물”이라는 문구가 어울릴 만큼 다채로운 부스 17개가 들어섰다. 동신대·세한대·순천제일대 등 8개 대학 14개 프로그램이 참여해 안경 검진, 고혈압·당뇨 체크, 이·미용, 이혈 등 ‘전공을 살린 재능 나눔’을 펼쳤고, 폴리텍대학교의 자동차 점검 및 에어컨 필터청소와 청년봉사단의 취약가구를 직접 찾아 도배장판 교체, 방충망 교체, 에어컨 점검 및 청소, 타일을 고치는 손길, 전남자원봉사센터의 이동세탁차의 이불세탁 등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행사의 또하나의 특징은 ‘기부 릴레이’였다. 한국에너지공단 광주전남지역본부가 생활가전과 홍삼스틱을, 초의차가 300박스의 차(茶)를, 참솔고 농장이 표고버섯 50kg을, 무화과 농장 개인이 무화과 20박스를, 희망브릿지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의 후원으로 전남자원봉사센터에서 순천밥차봉사단의 더위를 식혀주기 위한 대형 선풍기 3대를, 각각 이웃과 봉사자들에게 전달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총 500명(주민 300명, 봉사자 등 200명)이 함께한 이날, 26개 프로그램이 쉴 틈 없이 이어지며 무안군 현경면 일대를 하루종일 나눔의 열기로 채웠다.
김상길 전남자원봉사센터장은 “청년의 아이디어와 열정, 지역의 자원이 만나니 봉사의 가치가 배로 커졌다”며 “오늘 하루가 보여준 상생의 온기가 지역 곳곳으로 계속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자원봉사센터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8월부터 10월까지 시·군별 거점센터에서 실생활 기반 무료교육을 이어가고, 10월에는 청년봉사단 리더 간담회 및 워크숍을, 12월에는 활동성과를 마무리 하는 등 ‘배움에서 나눔으로’ 이어지는 청년봉사단의 선순환 활동을 전남 전역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2027년부터는 한국폴리텍대학 전남캠퍼스와 협력해 전 과정 무료교육을 지원함으로써 청년들이 더 폭넓은 기술을 배우고 나눔으로 되돌려주는 선순환의 규모를 한층 키워 청년들의 지역정착을 유도함으로서 인구소멸 대응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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