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김림 기자]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지난 26일 세계보건기구(WHO)와 가졌던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관련 자문회의에서 메르스 전파 가능성이 사실상 없다는 WHO의 판단에도 종식 선언을 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관리를 이어나가겠다고 오늘(29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WHO는 유전자 검사치가 음성·양성의 경계치에 있는 한국 80번째 확진자를 메르스 유행의 일부라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또 이 환자의 감염력이 현저히 낮아 감염·전파가 더 이상 일어나지 않는다는 의미인 ‘메르스의 전파 가능성 해소’ 표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현재 80번째 확진자는 적절한 치료도 받고 있어 일반 국민들은 일상생활에서 추가 감염을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복지부는 80번째 확진자의 현 상태를 감안해 메르스 상황을 종식으로 보지 않고 방역·감시·주의 조치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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