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농사 개간, 공동 양어장, 새마을 유치원 등 실질적 소득 증대와 교육 인프라 확인
-코이카 르완다 사무소 직원들 동행... 아픔 딛고 일어선 역사와 연대 필요성 전달
유튜버 빠니보틀 채널의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도입해 대박난 르완다 마을 방문기’ 영상 썸네일
[로컬세계 = 지차수 기자]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가 구독자 약 255만 명을 보유한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과 협업, 르완다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한국형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모델인 ‘새마을 운동’의 생생한 현장을 소개했다.
■ 사업 종료 후 더 빛나는 ‘자립’의 힘... 르완다 무심바 마을
빠니보틀이 방문한 르완다 무심바(Mushimba) 마을은 2014년부터 코이카와 새마을재단의 지원으로 농촌 개발 사업이 시작된 곳이다. 현재는 공식적인 지원 사업이 종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새마을 정신’을 이어가며 공동체를 발전시키고 있는 대표적인 성공 사례지로 꼽힌다.
영상에서 빠니보틀은 주민들과 함께 논에 들어가 잡초를 뽑으며 현지 농업 환경을 체험했다. 무심바 마을은 과거 벼농사를 짓지 않던 지역이었으나, ODA 사업을 통해 물길을 내고 땅을 개간하여 현재는 약 80헥타르 규모의 논에서 생산량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주민들은 협동조합을 통해 농기구 공동 관리와 수익 배분을 철저히 관리하며 ‘함께 잘 사는 마을’을 실현하고 있다.
■ 양어장 운영부터 유치원 교육까지... 지속 가능한 복지 체계 구축
마을 주민들은 ODA 사업을 통해 전수받은 기술을 바탕으로 공동 양어장을 운영하며 단백질 공급과 소득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특히 주민들이 3개월마다 물고기를 수확해 공정하게 나누는 모습은 영상에서 빠니보틀이 언급한 바와 같이 ‘물고기를 주는 대신 잡는 법을 알려준다’는 ODA의 철학을 잘 보여준다.
교육 현장의 변화도 눈에 띈다. 마을 내 설립된 ‘새마을 유치원(Saemaul Nursery School)’은 르완다 차세대 리더들을 길러내는 요람 역할을 하고 있다. 새마을사업으로 봉제기술을 배운 여성들은 새마을운동의 상징을 반영한 아이들의 원복과 가방을 직접 만들어 입히고 있다. 빠니보틀은 유치원을 방문해 아이들과 교감하며 교육이 불러온 마을의 활기찬 변화를 국내 시청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했다.
‘새마을운동 ODA 사업’ 콘텐츠 제작에 함께한 유튜버 빠니보틀과 코이카 르완다 사무소 직원들. 코이카 제공
■ 코이카 직원들이 직접 전하는 르완다의 역사와 공적개발원조의 가치
이번 방문에는 코이카 르완다 사무소 부소장과 코디네이터, 현지인 직원 등이 동행해 전문적인 안내를 제공했다. 직원들은 제노사이드 기념관을 함께 방문해 르완다의 비극적인 역사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사회적 합의 과정을 설명하며, 대한민국이 르완다의 국가 재건 파트너로서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지 상세히 전했다.
빠니보틀은 영상 후반부에서 “코이카가 정부 기관으로서 국민의 세금을 통해 전 세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돕고 있다는 사실을 깊이 실감했다”며 르완다 주민들이 보여준 할 수 있다는 정신과 마음가짐(mindset, 마인드셋)의 변화에 큰 감동을 표했다.
한편, 영상은 15일 낮 공개된지 불과 3시간여 만에 10만 명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아픔을 자국 스스로 딛고 일어서는 르완다... 정말 감명 깊었다. 코이카도 개발도상국에서 원조 받았던 대한민국의 세상을 향한 감사를 전하고 있어 진짜 감동이다", "(코이카가) 봉사활동 단체가 아니라 정부 기관이라는 것도 배우게 됐다"는 등 반응과 함께 호평을 받고 있다.
코이카는 앞으로도 르완다 무심바 마을과 같이 사업 종료 후에도 주민들이 스스로 성장을 견인하는 새마을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르완다 혁신적 농촌공동체 사업’을 준비 중이다.
지차수 기자 chasoo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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