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 43명 승진·전보 인사 단행
[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장에 이영렬 대구지방검찰청 검사장이 임명됐다.
또한 대검찰청 차장에는 김주현 법무부 차관이, 법무부 차관에는 이창재 서울북부지검장이 각각 임명됐다.
법무부는 오늘(21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 43명에 대한 승진과 전보 인사를 오는 24일 자로 단행했다.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임명된 이 지검장은 서울 출생으로 경복고, 서울법대를 졸업했으며, 사법연수원 18기로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장, 대전고검 차장검사, 서울남부지검장과 전주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서울중앙지검장에 비 TK(대구·경북) 인사가 임명된 것은 지난 2011년 한상대 서울중앙지검장이 검찰총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 4년 여 만이다.
서울중앙지검장과 함께 검찰 인사의 ‘빅3’로 꼽히는 법무부 검찰국장과 대검 공안부장은 안태근, 정점식 검사장이 각각 유임됐다.
아울러 검사장급에는 차경환 법무부 인권국장이 서울고검 차장 검사로, 최윤수 서울중앙지검 3차장이 부산고검 차장으로 임명됐다.
이번 인사에서는 고검장급 6명, 검사장급 11명 등 총 17명이 승진했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는 법무부장관, 검찰총장 취임 이후 발생한 검사장급 이상 결원을 충원하고, 그에 따른 후속 전보 조치를 하기 위한 것”이라며, “김수남 신임 검찰총장을 중심으로 검찰의 지휘부를 개편함으로써 조직의 기강과 분위기를 새롭게 함과 동시에 ‘법질서 확립’과 ‘부정부패 척결’이라는 검찰 본연의 임무 수행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체제를 정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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