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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 전망. 서울시 제공 |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한강’에는 잘 알려진 세빛섬, 서울달, 달빛무지개분수 외에도 보석 같은 이색명소가 구석구석 숨겨져 있다.
그중 하나로 한강 동쪽 끝 광진교 여덟 번째 교각 아래 전망대 ‘광진교8번가’가 최근 4년 새 방문객이 10배 급증하며 새로운 전망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021년 3,542명의 방문객이 꾸준히 늘더니 올해 3월 이후에만 3만명이 넘어서면서 4년새 10배 급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곳에서는 연인들이 사랑을 고백하는 프러포즈 이벤트를 비롯해 다채로운 전시.공연, 체험 행사도 즐길 수 있다. 뿐만아니라 어린이.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문화감성 충전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한강 상.하류 조망은 물론 아차산을 비롯한 광진.강동구 일대 전경과 잠실 롯데타워까지 탁 트인 한강 뷰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강화유리가 깔린 전망대 바닥 위에 서면 마치 물 위를 걷는 듯 색다르면서도 아찔한 경험을 해볼 수도 있다.
시는 유튜브.SNS 등을 타고 해마다 방문객이 늘고 있는 ‘광진교8번가’를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도약시키기 위해 내년에는 라운지 공간을 확장하고 시설물을 개선할 계획이다.
‘광진교8번가’는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2번 출구)이나 천호역(2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15분 걸리며, 화~일요일 12~18시(4~10월 12~20시) 이용할 수 있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광진교8번가’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어디에서도 만나볼 수 없는 ‘최고의 뷰’를 선사하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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