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강원 춘천소방서가 28일 지역의 중소형마트 및 식자재유통업체 등 판매시설 8개소 대상으로 불시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기존에 대형 마트를 중심으로 실시되던 정기 안전점검에서 상대적으로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중소형 마트와 식자재 유통업체의 안전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들 시설은 다수의 이용객이 출입하고, 넓은 영업 공간과 대량의 물품을 보관하며, 냉동·냉장 설비를 포함한 다양한 전기기기를 운영하고 있어 화재 발생 시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성을 안고 있다.
중점사항은 ▲ 비상구 등 피난로 주변 물건 적치로 피난 장애 행위 ▲ 소방·피난·방화시설 잠금·폐쇄·훼손행위 등 관리상태 ▲ 전기, 가스, 위험물 등 관리 실태 및 화재예방 조치에 관한 사항을 확인했다.
용석진 춘천소방서장은 “비상구는 화재 발생 시 생명을 지키는 유일한 피난통로인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올바른 피난시설 관리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홍보와 점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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