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길
-큰나라 이곳으로 돌아오라, 역사의 가시밭 길
조 성 우
1.
아시아 대륙 동쪽 끝
아침의 나라
몰아치는 열강의 각축장
대륙과 해양의 풍파(風波)
찢긴 상처마다 야생화처럼 피어나는 민족혼
끊임없는 외세의 침입에도
은근과 끈기로 지킨 국토
만리장성 넘어 가려진 죽의 장막
침묵하던 대륙
동북 공정, 역사 왜곡 현장 간도 협약
아! 이 땅, 약소민족의 슬픔
울분이 용암처럼 끓어오르는 북만주
활활 타오르는 백두산아
푸른 네 가슴에 민족의 소망을 풀어
북만주 벌판에 봄이 오고
알곡 여물어 가는 계절에
우리의 풍악이 또다시 울려 퍼지는 날
막걸리를 마시며 아리랑 두둥실 춤을 추리라
2.
어두웠던 역사
계급 사회가 낳은 천민의 비굴한 삶
백성은 보릿고개 길에
풀뿌리 나무껍질로 연명하던 시절
푸성귀가 항문에 걸려 찢어졌으니
가난에 암울했던 역사는 이를 두고 한 말이 아니던가
3.
백의민족의 본성 인내천(人乃天)
사대주의에서도 자존을 세워
과거로 인재를 등용하며
학문을 숭상했던 선비의 나라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는 우리 민족의 등대가 되어
국민 문화 창달의 길을 열었다
아, 그러나 왕권을 다투며 천심을 버린 권력
썩을 대로 썩은 탐관오리들
삼족 멸문지하 (三族滅門之禍)을 당하며
끊이지 않는 부정부패
나라는 거덜 나고
헐벗고 굶주린 백성, 원성이 하늘에 닿았다
4.
힘을 잃고, 외세에 기댄 조선은
일본의 침략에
을사늑약 체결로 국권을 상실한 조선
암흑기, 일제 36년
경술국치
일본의 작전 명령에 낭인들이 경복궁을 침탈
명성황후가 잔혹하게 시해되어
그 밤 시신을 불태워 유골을 호수에 뿌리는데
조국을 탈출한 선각자들, 세상을 떠돌며
뼈에 새긴 조국 사랑
5.
조선의 독립운동에
집단 참수로 목이 널려있는 살육 현장
역사 속 사진을 뒤져보라
잔악하고 악랄한 무자비한 민족 일본이 보이는가
2차 세계대전의 원흉 제국주의자들
평화롭던 지구를 전쟁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으며
처녀는 위안부로
청년은 강제징집으로 전선에 내몰고
어린 소년들은 총알받이로 쓰며
마루타 생체실험, 난징대학살, 가미가제특공대로 활용했으니
나라 잃은 국민은 연기처럼 사라졌다
진주만 공격으로
인류의 적 일본의 심장에 원자폭탄을 투하한 미국
일본 천황의 무조건 항복으로 전쟁은 끝이 났다
6.
국권침탈로 일본이 되어있던 조선에
북은 연합국으로 참전한 러시아가 점령하고
남은 미군이 주둔하며
미국에 의해 해방을 맞이한 신생 대한민국
광복의 그 날, 손에 손에 태극기 휘날리며
천지를 뒤흔들던 함성
자유를 갈망한 조선인들
공산주의와 민주주의로 양분된 역사
민족의 갈망 조국 통일은 요원의 불길이 되었었다
조선에 비운을 남기고 떠난 일본의 자취
국권 침탈과 만행
폭정 36년
2차 세계대전이 남긴 3, 8선
6.25가 남긴 민족의 비극
폐허가 된 대한민국
찌든 가난 허기진 얼굴
아! 대한민국
일본은 속죄 속죄를해도 부족한데
오늘도, 독도가 자기네 땅 이라고 자국을 남기며
국제사회에 로비하는 제국주의자들
침략과 전쟁의 역사를 자손에 넘겨주는 천인공노할 침략자
일본
7.
국제 개발기구의 원조에 끼니를 걱정하며
암흑에서 자유 민주주의 시장경제 국가로 태동한 대한민국
이승만 정부의 민주주의 건국과
권력의 부정부패
호루라기 최루탄 가스 뒤집어쓰고
불의에 항거하며 민주주의를 구한 젊음들
정의의 혁명 4.19, 그 현장에 있었음이 자랑스러웠던 역사
망치 소리, 미싱 소리, 에 밤새며 샘플을 만들어 들고 뛰던 새벽길
선적이 끝나면 한잔 술에 서울의 찬가도 부르며
모두가 산업 현장에서 함께 뒹굴었다.
개개인이 세계시장을 누비던 꿈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던 한 사업가의 외침
가난과 전쟁의 상처를 딛고 눈부시게 발전하는 코리아의 원동력은
우리도 한번 잘살아 보자는 외침과 실천이었다
한 발 한 발 시장경제로 나아가며 경쟁을 통한 산업 발전과
품질 개선과 신용으로
세계 10대 경제 대국으로 가는 길을 새롭게 열었다
그 길에는
가난이 남긴 불법
돈에 눈이 먼 악덕 기업 주
위장 취업 정체 모를 데모꾼 폭력 산업 현장의 새로운 태동으로
금권주의에 법과 도덕과 질서가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
죄 없는 자 사형수가 되었다 하고
죄 없는 자가 도둑도 되고
무전 유죄 유전 무죄
그래서 분노한, 그래서 죽고 싶었던 너희들
금수저들은 유학 가는데
흙수저들은 입대 통지서를 받고 전방을 향해야 했던 발길
권력과 금권과 기득권 부정한 공권력이 사회를 짓누를 때
골목을 째고 거리로 쏟아져 나온 학생들도 보았고
나는 들었다, 도둑놈이 도둑이 아니라고 항변하는 것을
나는 또 보았다 억울하다고 소리처도 소용없던 역사를
침묵 속에 잠든 사람들은 말이 없는데
밀물에 부유물처럼 떠다니는 이런 소문들이
사실이 아니기를 빌고 또 빌었다
8.
어느 날부터, 데모는 힘이 되고
민주주의를 외치며 폭력으로 돌변한 사상
국가사업을 폭력으로 막아서며
주사파의 시위 주도로 반목의 역사가 뿌리내린 이 땅
교육자는 정의 사랑 배반을 목격했다
그들의 진실은 진실이 아니었고
역사가 사실만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만신창이가 된 얼굴로
위급을 알리며 뛰어와 지쳐 쓰러지는 조국
서로서로 용서할 수 없어 함께 추락하는 날들을 본다
역사는 이토록 꾸짖고 있는데
이념의 갈등으로 죽기 살기로 싸우고 있다
주체사상의 이념과 마르코스 레닌 사상에 세뇌되고
몰입된 좌파들의 선동, 민주 노총의 불법
뗏법으로 공권력은 무너지고 암울한 현실
권력에 붙은 공권력
폐허가 된 국가
청문회를 보라
국민 됨이 부끄럽지 아니한가!
촛불광장 광화문 시위는 좌익 선전 선동의 텃밭이 되고
국가 전복의 태동을 보는 부끄러운 오늘이 거기 서 있다
핵무기 개발과 휴전선은 첨예한데 보안법을 내 던지자고
종전 선언은 무엇이며 평화협정은 또 무엇이냐
국가를 포기했는가?
누가, 간첩을 방조하며 묵인하고 있는가?
살기 위해 배를 타고 망망대해를 헤매다 죽은
선상난민 베트남을 잊었는가?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그들을 잊었는가?
당해보고 겪어보고 피눈물을 흘린 지 얼마나 되었는가!
공산주의 쇠사슬에 묶인 민족의 운명을 풀어
마음껏 꿈을 펼치며 질서를 지키며 국민들이 활개 치도록 놓아주자
그리하여, 세계인이 연호하는 IT 강국을 입증하며
K-P와 같은 새로운 길로 서로 다른 우리 문화 강국의 길을 열어가자
잊지 말자 칼끝처럼 예리한 역사의 교훈을
9.
아! 내 조국이여!
누가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지
어떤 사람들이 집권을 해야 하는지
나, 여기 조국을 위해 기도하리라
새벽이 오기 전에 어둠이 가장 어둡다고 했던가
자주독립 국가로 민주 정부를 수립한 자랑스러운 역사
자유 민주 정부의 기초 속에 산업 입국을 이룩한 지도자
중소기업에서 중공업 IT가 과학 입국의 원동력이 되고
AI가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 되었다
4차 산업의 혁명에 불을 밝히는 코리아
그렇다, 민족의 우수성이다
우리도 하면 된다는 피눈물 나는 도전과 모험을 통해 얻은 우리의 가치다
국력은 국운을 좌우하는 척도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 오늘날 빛나는 우리의 국방과학은 땀과 피와 극복의 가치며
지도자가 세운 예지와 피눈물 나는 노력과 애국으로 세계 6위의 국력을 달성했다
전투기를 만들고, 우주를 향해 로켓을 쏴 올리고, 우주개발의 꿈이 시작되었으며
불가능을 외치던 자동차 산업도, 세계 5대 자동차 메이커가 메이드인 코리아가 되었다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는 의료 선진국을 만들었고
세계가 부러워하는 전국민건강보험 가입에 100세 시대를 열어가며
풀뿌리 민주주의는 시행착오 속에 지역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며 자라왔다
지방마다 특색을 살린 산업 예술 축제는 문화 혁명이 되어
세계인들이 한국 여행을 마치고 돌아가 아름다운 코리아를 외친다
국격이 높아지고, 코리아를 부러워하는 전 세계인들의 시선이다
얼마나 행복하고 아름다운가
오늘, 국가를 위해, 국민의 행복을 위해, 내일의 코리아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꿈을 펼쳐 나아가자
먼 훗날 아픔을 딛고 일어선 우리가 뿌린 이 씨앗이 인류의 평화와 행복이 되도록
10.
용도 폐기한 공산주의와 주체사상에 매몰되어
우리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배척하는가
형제여! 자유 민주 국가의 뜨거운 가슴으로 돌아오라
세계를 향해 서로 다른 가치를 일구며
인류에게 끊임없는 도전과 희망을 주는 시장경제 속에서 마음껏 우리의 꿈을 펼치자
세상 사람들은 인권 자유 정의를 잃은 메마른 가슴에도 진정한 행복이 올 수
있느냐고 묻고 있다
한 사람의 선각자가 역사 속에 뿌린 씨앗이 발아되어
세계 10대 경제 대국으로 성장한 대한민국이 자랑스럽지 아니한가
무엇을 망설이는가
자유 평화 꿈이 공존하는 사회
희망이 있는 이곳으로 돌아오라
땅은 작아도 국민의 뜻과 생각이 크면 큰 나라가 되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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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조성우 |
1951년 충남 부여 출생
태권도 협회 3단
국방과학연구소 근무
1986~2006년 우진무역 대표
2006년 현재 미국 City Home & Garden Inc 대표
2017년 재미시인협회 신인상, 우수상 수상
2020년 순수문학 신인상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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