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램차량 부산항만공사가 기반시설에 포함, 사업계획변경안에 반영
오페라하우스ㆍ지하차도ㆍ트램ㆍ공공콘텐츠(일부사업) 2024년까지 추진
▲4월 현재 부산북항 재개발사업부지 내 공사현황 전경. BPA 제공 |
[로컬세계 부산=전상후 기자]부산북항 재개발사업 사업비가 당초 2조 4000억원에서 2000억~3000억원 증가할 전망이라고 BPA가 10일 밝혔다.
해양수산부와 부산시,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7일 오후 부산시청 7층 영상회의실에서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 10차 사업계획 변경(안) 보완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실무협의회에서는 지난해 12월에 체결한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 업무협약서’와 지난달 30일 발표된 ‘트램 차량 법제처 법령해석’ 결과를 반영하는 10차 사업계획 변경안 보완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부산항만공사 등 3개 기관은 논의 결과 먼저 트램 차량은 사업시행자인 부산항만공사가 기반시설에 포함하는 것으로 10차 사업계획 변경(안)에 반영키로 했다.
또 북항 1부두는 역사공원으로 변경해 보존하고 복합문화공간 대신 대체되는 공원시설계획을 수립하며, 해양레포츠콤플렉스는 마리나 시설과 연계하여 추진한다.
이어 부지 조성은 당초 사업계획대로 올해말까지 완료 계획이지만 오페라하우스ㆍ지하차도ㆍ트램ㆍ공공콘텐츠(일부사업)는 개별 사업기간을 고려해 2024년까지 추진될 계획이다.
부산항만공사에서 현재 검토 중인 전체 사업비는 애초 2조 4000억원에서 2000억~3000억원 증가할 전망이다.
김창균 해양수산부 항만국장은 “정부와 지자체, 부산항만공사와의 소통을 통해 이견 없는 10차 사업계획 변경(안)을 수립하여 북항 1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김광회 부산시 도시균형발전실장은 “부산북항 재개발구역의 조기 활성화 및 2030 세계박람회 유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랜드마크 부지의 신속한 사업자 유치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전찬규 BPA 항만재생사업단장은 “부산북항 재개발사업의 부지조성 등은 금년 내 완료하고, 트램 사업은 도시철도법에 따라 관련 절차를 이행 후 시행할 예정이며, 추가되는 사업의 추진을 위해서는 올해 말에 부분준공이 필요하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실무협의회에서 논의된 10차 사업계획 변경(안)은 이달 중으로 관계부처 협의를 시작으로 중앙항만정책심의회 심의 등 후속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상반기 내 고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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