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 가정, 모범 학생에 표창장, 상장 수여도
경남 10개 지역 다문화가족 출연해 오카리나 연주, 필리핀 전통댄스, 기타 연주, 3분 스피치, 다문화댄스팀, 트로트 등 다양한 공연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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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다문화가정연합과 한일평화증진연대가 지난 28일 마산문화예술촌 시민극장에서 경남 다문화가족과 함께 하는 ‘2021 시민문화제, 한일평화봉사단 출범식’을 끝낸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로컬세계 창원=글·사진 정판주 기자]경남 다문화가정연합과 한일평화증진연대는 28일 마산문화예술촌 시민극장에서 경남다문화가족과 함께 하는 ‘2021 시민문화제, 한·일평화봉사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김지수·박문철 경남도의원, 박성원 창원시의원, 박영배 한일평화증진연대 대표, 박판도 전 경남도의회 의장, 김상헌 전 회원구청장, 최방기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마산회장, 류정순 한일해저터널추진위원회 회원구 회장, 장덕봉 경남다문화가정연합 상임고문 등이 함께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남권에서 생활하는 다문화가정 가운데 지역사회에 본이 되는 모범 다문화가정을 선발해 경남도의회 의장상, 창원시장상, 창원시의회 의장상 등 9가정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장한 청소년 5명에게는 경남교육감상, 창원지원청 교육감상이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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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다문화평화봉사단 출범식 |
또 한·일 평화운동과 관계개선, 다문화가정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노력한 한·일평화증진연대 박영배 대표에게 경남도지사 표창장이 전달됐다.
이날 한·일다문화평화봉사단 출범식도 함께 진행됐다.
문화공연은 경남권 10개 지역 다문화가족이 출연해 오카리나 연주, 필리핀 전통댄스, 기타 연주, 3분 스피치, 다문화댄스팀, 트로트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진행됐다.
장덕봉 경남도 상임고문은 환영사에서 " 나라와 문화는 다르지만 이미 우리는 대한민국 경남 각 지역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하며 살아가고 있다"며 "이곳엔 한·일, 한·필, 한·태, 한·중, 한·베트남 가정이 있는데 다문화 각 가정의 개성을 맘껏 발휘하는 글자 그대로 '다문화 축제'가 되길 바라며, 다문화 가족 모두의 이름으로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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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정의 문화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
본 행사를 주최한 박영배 상임대표는 “다문화가정이 국경을 초월하여 참사랑으로 하나가 되듯이 지역시민들과 화합하는 우리의 모습이 평화와 소통의 아이콘이 되길 소망한다"며 "또한 역사 및 문화의 차이를 서로가 인정하고 이해한다면 한국과 일본의 역사적인 갈등도 해결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김지수 경남도의원은 “문화를 통해 갈등이 해결되고 하나 될 수 있다고 본다. 또한 이것이 남북통일을 향한 평화의 길로서 나아가는 시민들의 축제가 되길 소망한다”라고 축하했다.
박판도 전 경남도의회 의장은 “ 말은 3~4년이 지나면 소통이 되지만, 문화의 차이는 말보다 더 어려운 것이다. 다문화가족들이 함께 모인 소통하는 축제의 장에서 마음껏 고향의 정취를 느끼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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