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박근혜 대통령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저출산·고령화 문제 대책으로 노동개혁을 거듭 강조한 것과 관련 “정부여당이 밀어붙이는 노동개혁은 근로시간 연장과 저임금 비정규직 양산으로 저출산·고령화사회 해결은커녕 재벌·대기업의 배만 불릴 것이 자명하다”고 비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지난 11일 현안관련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노동개혁이 이뤄지면 청년일자리가 늘어나고, 비정규직 규모가 줄어든다’며 새빨간 거짓말을 일삼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변인은 “새누리당의 노동악법은 주 60시간 근무와 ‘뿌리산업’(주조, 금형, 용접 등 제조업)으로 노동자 파견 허용, 비정규직 기간을 2년에서 4년 연장 등을 골자로 한다”며, “정부여당이 밀어붙이는 노동악법은 민생후퇴이자 그간 새누리당이 비정규직을 위한다고 뱉은 무수한 말들이 얼마나 진정성 없는 거짓말이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정기국회에서 저임금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위해 마련된 최저임금법 통과를 위해 노력했으나 새누리당의 반대로 좌절되었음을 말씀드린다”며, “정부여당은 서민의 삶을 옥죄는 노동5법에 대한 일방적인 강행을 중단하고, 저임금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최소한의 삶을 보장하기 위한 입법에 협조할 것을 당부 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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