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문화공간 잇는 생활권 전시로 에코뮤지엄 구현
14명 작가 참여, 중대형 조각 15점 설치
관악형 정원문화도시 모델 본격화
[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 도심 공원과 문화공간을 연결해 주민 일상 속에서 예술을 경험하는 생활밀착형 공공예술이 확장되고 있다.
관악문화재단은 연말까지 관악산 으뜸공원과 재단 일대에서 야외 조각 전시 ‘도시가 정원, 자연이 미술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재단이 추진하는 ‘관악형 정원문화도시 에코뮤지엄’ 구상의 일환으로, 전시 공간을 실내에 한정하지 않고 공원과 문화시설, 주민 이동 동선까지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일상 공간을 문화 향유의 장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시에는 김대성, 김우진, 김지영, 이명훈, 이송준, 전강옥, 전덕제, 이일, 정국택, 정찬우, 전신덕, 조정, 최승애, 최혜광 등 14명의 작가가 참여해 총 1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작품은 으뜸공원과 재단 건물 출입구, 관악아트홀 인근 등에 설치됐으며, 2m 이상 중대형 조각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공원 내에는 벤치형 작품도 배치해 단순 감상을 넘어 휴식과 체험이 결합된 ‘머무는 예술’ 공간을 구현했다. 주민들이 산책과 함께 자연스럽게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재단은 앞서 선보인 ‘견생조각전-예술정원산책’에 이어 생활권 공공예술을 확대해 왔으며, 이번 전시는 관악산 입구와 문화공간을 하나의 야외 미술관처럼 연결한 점에서 한 단계 발전된 형태로 평가된다.
또한 재단은 올해 공연·전시·문화예술교육·청년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약 16억 원 규모 외부 재원을 확보하며 사업 기반을 넓히고 있다. 이번 전시 역시 이러한 협력 구조와 생활권 문화 전략이 결합된 사례로, 지역 공간의 문화적 가치를 확장하는 방향성을 보여준다.
소홍삼 관악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는 생활권 공공예술을 기반으로 에코뮤지엄 구상을 구체화한 사례”라며 “주민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 bkkm999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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