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경기 파주시는 올여름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폭염일수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7월부터 9월까지 환경국 전 부서가 협력해 시민과 근로자의 건강 보호를 위한 폭염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시는 기후위기대응과, 자원순환과, 상수도과, 하수도과 등 환경국 전 부서가 참여하는 폭염 피해 예방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주요 대책으로는 △도심 열섬현상 완화를 위한 살수차 상시 운영 △근로시간 조정과 보냉 장구 지급 등 근로자 보호 강화 △기후 취약계층을 위한 폭염 대응 쉼터 조성 △약수터 수질검사 강화 △공사현장 및 환경기초시설 안전대책 시행 등이 포함됐다.
시는 총 14대의 살수차를 운영해 기후위기 취약지역 및 생활권 도로를 중심으로 살수를 진행하며, 특히 폭염특보 발효 시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기온이 가장 높은 시간대에 집중 살수를 통해 도시 열섬현상을 완화할 계획이다.
또한 월롱면과 문산읍에는 폭염 대응 쉼터 2곳을 새롭게 조성하고, 그늘막, 넝쿨식물, 안개형 냉각수, 냉·온열 겸용 야외 긴의자 등을 설치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근로자 보호를 위해 환경미화원과 기간제 근로자 등은 탄력근무제를 적용하고, 냉감 조끼·토시 등 보냉 장구를 지급한다. 관로 공사장 및 환경기초시설에서는 2인 1조 작업, 밀폐공간 유해가스 측정·환기 등 안전조치를 강화하며, 관련 지침서도 배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약수터 수질검사 횟수를 늘리고,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기후보험을 적극 홍보해 온열질환 등 기후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박준태 환경국장은 “올여름은 예년보다 더운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폭염으로 인한 시민 피해를 막기 위해 빈틈없는 대응에 나서겠다”며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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