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집결지 폐쇄 원년 만들 것” 시민 여론 확산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경기 파주시는 지난 2일 자정까지 파주읍 성매매집결지 일대에서 성매수자 차단을 위한 ‘올빼미 활동’을 전개했다고 6일 밝혔다.
올빼미 활동은 파주 용주골 일대에서 성매매집결지 폐쇄 정책에 대한 시민 의지를 전달하며 지역사회 건강성 회복에 기여해 온 자발적 참여 캠페인이다. 지난 2023년부터 시민들의 꾸준한 참여 속에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활동에는 반성매매 시민단체, 주민, 파주시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여해, 팻말을 들고 침묵 시위를 펼쳤다.
폭염 속에서도 시민들은 갈곡천변과 성매매집결지 중심부에 조성된 폐쇄거점시설 앞에 교대로 서서 자정까지 자리를 지켰으며, ‘성매매 부끄럽지 않습니까’, ‘성구매는 범죄입니다’ 등의 구호를 통해 성착취 근절에 대한 강한 시민 의지를 드러냈다.
한경희 시 여성가족과장은 “2023년부터 추진해온 집결지 정비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며 “2025년을 성매매집결지 폐쇄 원년으로 만들자는 시민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역사회 관심과 참여를 확대해 정책 의지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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