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 기정동 마을·남측 도라산역 등 조망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경기 파주시는 남북 접경지대 군사적 긴장으로 1년여간 운영이 중단됐던 도라전망대 옥상 전망대를 오는 12일부터 전면 개방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라전망대 3층 옥상에서는 망원경을 통해 북쪽의 대성동 마을 태극기와 북한 기정동 마을 인공기, 남쪽의 도라산역과 문산 지역 일대를 조망할 수 있다. 세계 유일 분단국가의 특성을 체감할 수 있는 장소로, 폐쇄 이후 재개방을 요청하는 관광객의 요구가 이어져 왔다.
시는 관광객 의견을 반영해 1보병사단과 협의한 끝에 지난 5일부터 일부 개방했으며, 11일까지 보수를 마친 뒤 12일부터 전면 개방한다.
도라전망대는 DMZ 평화관광, 도라산 셔틀열차 연계관광, DMZ 평화의 길 프로그램 등을 통해 방문할 수 있으며, 세부 내용은 DMZ 평화관광 온라인 예약 누리집(dmz.paju.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윤자 파주시 관광과장은 “옥상 전면 개방으로 관광객들이 다양한 각도에서 생생한 풍경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관광객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