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경기 파주시는 혹서기 및 장마철 안전 점검을 마치고 ‘디엠지(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운영을 오는 9월 4일부터 재개한다고 8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4월 18일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나, 7~8월에는 폭염과 집중호우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일시 중단됐다. 재정비를 거쳐 9월부터 다시 개방된다.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은 비무장지대를 평화지대로 만들기 위한 정부의 평화관광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평소 접근이 제한된 철책길을 걷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파주 구간은 총 3개 코스로 구성된다.
1코스는 임진각생태탐방로도라전망대도라산평화공원을 연결하며 평일 오전에 운영된다. 2코스는 임진각생태탐방로제3땅굴도라산역~남북출입사무소 출입경 구간으로 평일 오후 이용이 가능하다. 3코스는 율곡수목원과 리비교 평화쉼터를 포함한 신규 노선으로 주말 오전에만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주 4일(목~일) 운영되며, 평일에는 하루 2회, 주말에는 하루 1회 진행된다. 회당 최대 20명이 참여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8월 1일부터 ‘평화의 길’ 누리집 또는 코리아둘레길 걷기여행 앱 ‘두루누비’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DMZ 평화의 길은 자연과 역사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상징적인 평화 관광 프로그램”이라며 “방문객들이 각 구간에서 남북 분단의 현실과 통일의 희망을 함께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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