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무단투기·범죄 예방 위한 순찰 공간으로 활용”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경기 고양특례시 일산동구 고봉동은 설문동 806-4번지 일원에 수년간 무단 방치돼 있던 약 650톤 규모의 폐기물을 전량 처리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부지는 국유지로, 2017년부터 2019년 사이 폐섬유, 폐타이어, 폐가전제품 등이 무단으로 투기돼 악취와 침출수 등으로 인근 주민들에게 불편을 야기해 왔다. 특히 도시 미관을 크게 해치는 문제로 지속적인 민원이 제기돼 왔다.
고봉동은 주민 숙원 해소를 위해 약 1억7000만원의 예비비를 긴급 투입, 폐기물 전량을 처리했으며, 관련 무단투기 행위에 대해 일산동부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해 현재 조사 중이다.

쓰레기 악취로 고통받던 한 주민은 “오랜 기간 방치돼 온 쓰레기 더미가 치워져 후련하다”며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줘 감사하고, 앞으로 재발 방지를 위한 철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봉동 관계자는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정비된 부지는 향후 지구대 무인초소와 순찰차 대기 장소로 활용해 폐기물 무단투기와 범죄 예방까지 함께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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