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주도 성장정책으로 전환해 파탄된 경제 회복에 앞장서야 할 것”
[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OECD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3%p 하향조정해 2.7%로 낮춘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늘(12일) “박근혜 정부는 야당 탓할 시간에 가계소득을 높이고 내수를 살리는 제대로 된 민생 경제정책을 추진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대내외적 상황의 심각성을 외면하고 큰소리만 칠 때가 아니고, 야당 탓만 하며 자신들의 무능을 감출 때가 아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내년의 대내외적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며,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6%대로 주저앉고,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이 예상되는 등 대외위험 요인은 여전하고, 올해 우리 기업들의 신용등급 강등은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총체적 위기에 놓여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내 민간연구소와 해외 투자은행들도 우리나라의 3%대 성장률 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정부는 내년도 성장률을 3.3%로 제시하면서 달성가능하다고 자신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손바닥으로 해를 가릴 순 없다. 정부가 자신한다고 해서 믿을 우리 국민들도 아니다”며, “재벌중심의 수출주도, 부채주도형 성장정책에서 벗어나 우리 당이 주장하는 소득주도 성장정책으로 전환해 파탄된 경제 회복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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