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김웅렬 기자] 인천 부평구의회는 지난 10일 의정회의실에서 ‘부평구의회 어린이‧청소년 의회체험활동 운영에 관한 조례안’ 제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정예지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정유정 의원이 공동 발의한 조례안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명신여고 학생 15명도 참석해 조례의 취지와 내용에 대한 의견을 직접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조례안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지방의회 의정활동과 의사결정 과정을 실제로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과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청소년의 사회참여 역량을 높이고 민주시민으로의 성장을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정예지 의원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지역사회의 주체로 성장하고, 민주주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은 지방의회의 중요한 책무”라며 “이번 조례가 그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학생들은 “평소 정치나 의회는 멀게 느껴졌는데, 조례 제정 과정에 참여해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실감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평구의회는 간담회에서 수렴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조례안을 보완하고, 오는 9월 임시회에서 정식 발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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