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김웅렬 기자]

김도형 인천경찰청장은 22일, 인천 미추홀구 문학동 소재 형사기동대 신축 청사에서 개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청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김 청장을 비롯해 수사부장, 수사부 과장단, 미추홀경찰서장 등 경찰 지휘부와, 홍일표 인천시기후환경대사, 박남춘 前 인천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개관식, 청사 시찰, 현판 제막식, 기념식수 등의 순서로 약 70분간 진행됐다.
형사기동대 청사는, 2020년 기획·설계를 시작으로 약 5년간의 긴 여정을 거쳐 2025년 7월 총사업비 102억 원 규모로 준공되었고, 지하 1층, 지상 3층 구조의 청사에는 수사팀, 압수물 보관소 등 수사에 최적화된 공간 배치가 이뤄졌다.
이번 청사 개관은 형사기동대 창설 이후 실질적인 수사 역량을 강화하고,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수사 인프라를 확보하는 데 있어 상징적 전환점이 됐다.
특히, 신축 청사 완공에 기여한 감리단장·시공자 현장소장 등 외부 유공자와 신청사 이전·공사 관리에 힘쓴 내부 직원들에게는 청장 표창과 감사장이 수여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김 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개관은 단순한 시설 완공을 넘어, 인천 경찰이 시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치안 서비스를 실현하겠다는 실천 의지를 보여주는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형사기동대는 이제 이 공간을 중심으로, 더욱 신속하고 정밀한 대응으로 시민 곁을 지키고,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 정의가 살아 숨 쉬는 인천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청은, 이번 형사기동대 청사 개관을 계기로 민생치안 확보는 물론, 이상 동기 범죄·조직폭력·디지털 사기 등 다양한 범죄에 더욱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동 수사체계 기반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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