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명품 산악관광 브랜드와 엄홍길 스토리텔링 접목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숲의 나라’ 화천에 ‘엄홍길 로드’가 조성된다. 화천군은 지난 2일, 군청에서 체류형 산악관광 활성화와 엄홍길 로드 조성을 위해 김세훈 군수, 산악인 엄홍길씨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화천군이 보유한 우수한 산림 관광자원을 활용해 체류형 산악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에 엄홍길씨의 상징성과 스토리텔링 요소를 접목하기 위해 이뤄졌다.
화천군은 화천댐과 파로호 일대 ‘역사 속으로’ 탐방로를 조성 중이며, 명품 수달 숲길을 비롯해 북한강 산소길 등 숲과 강을 지나는 최고의 트래킹 코스를 보유하고 있다. 나아가 용화산 일대 등산로 개발, 국립 자연휴양림 유치 등 산악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지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엄홍길 로드 조성을 위한 기획, 파로호와 용화산 등산로 등 주요 노선 브랜드화와 홍보, 산악관광 연계 체험 프로그램 개발에 협력키로 했다.
화천군은 엄홍길 로드 조성과 연계 관광자원 개발을 위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 사업 대상지 조사와 구상, 설계, 인허가 등의 절차를 담당한다. 엄홍길 씨 측은 엄홍길 로드 조성 방향과 스토리텔링 자문, 화천군 관광자원 브랜드화를 위한 홍보 협력, 사전 협의한 행사와 홍보, 캠페인 참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
산악인 엄홍길 씨는 “화천댐과 파로호, 용화산 등은 현재의 아름다움과 과거의 아픔을 동시에 간직한 곳”이라며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최고의 산림 관광자원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했다.
김세훈 군수는 “전체 면적의 82% 이상이 산림인 화천군은 국내에서도 가장 풍부한 산림자원을 보유한 곳 중 한 곳”이라며 “세계적 산악인 엄홍길씨와의 협업이 체류형 산림관광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엄홍길 휴먼재단이 진행하고 있는 네팔 어린이 지원 사업 취지에 적극 공감하며, 화천군도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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