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조성운 의원(국민의힘·삼척)이 태백 스마트축산단지 조성사업의 전면 재검토와 강원특별자치도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3일 열린 제350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사업 추진 및 선정 과정 전반에 대한 도 차원의 직접 조사를 요구하며, 관련 검증이 완료될 때까지 도비 지원과 집행을 유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태백 스마트축산단지는 국비와 지방비 등 260억 원을 투입해 45㏊ 부지에 산란계 320만 마리 규모의 사육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조 의원은 사업 예정지가 삼척 지역과 인접해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악취와 분진, 가축분뇨 등이 인근 주민의 생활환경과 안전에 미칠 영향을 사업 초기부터 충분히 검증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과거 해당 부지 검토자료에서 법적·행정적 제약과 사업계획 포기 권고가 제시됐던 점, 현장실사와 선정 심사를 둘러싼 의혹 등을 언급하며 기존 문제점이 어떻게 해소됐고 어떤 근거로 사업이 다시 추진됐는지 강원도가 직접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건부 선정에 따른 부지와 진입로, 용수·전력 확보 및 상생협약 등 보완 사항에 대해서도 실현 가능성과 비용 부담 구조를 면밀히 검토했는지 조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구체적인 대응 방안으로 ▲사업 추진 경위와 선정 과정의 적정성 조사 ▲검증 완료 전 관계기관에 사업 중단 요구 및 도비 지원·집행 유보 ▲주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후속조치 이행 등을 제시했다.
조 의원은 “정부 공모사업이라는 이유로 도의 판단과 책임을 뒤로 미룰 수는 없다”며 “주민 안전을 기준으로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고, 조사부터 판단과 후속조치까지 강원도가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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