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경기 화성시 동부·동탄권역의 재난 대응을 책임질 ‘화성동부소방서’가 본격적인 건립에 들어갔다.
화성시는 10일 동탄대로 592(영천동)에서 열린 화성동부소방서 기공식에 시민 200여 명과 함께 정명근 화성시장, 김재병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 장재구 화성소방서장이 참석해 건립 시작을 축하했다고 밝혔다.
화성동부소방서는 부지면적 10,089㎡, 연면적 5,075㎡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건립되며, 총사업비 463억 원이 투입된다. 오는 2027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현재 화성시에는 향남읍에 위치한 화성소방서 1곳만 운영 중으로, 인구 100만 명에 육박하는 대도시 규모에 비해 소방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번 신설을 통해 동부·동탄권역에서 발생하는 재난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될 전망이다. 또한 동·서부 간 균형 있는 소방 서비스 제공과 인프라 확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명근 시장은 “소방 인프라의 공백으로 많은 불편과 불안을 겪어온 동탄 지역에 동부소방서가 완공되면, 화재와 재난 대응 능력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이라며 “전 지역에 체계적인 소방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화성소방서,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협력해 ‘마도 화학구조 119안전센터’ 건립도 병행하고 있다.
마도 화학구조 119안전센터는 서신·마도 등 서부권 산업단지 밀집 지역의 대형 화재에 대응하고, 7분 이내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핵심 시설로, 6월 경기도 공유재산 관리 계획 심의를 통과하며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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