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675명 수료…네트워크 구축도

[로컬세계 = 이혁중 기자] 경기도는 올해 4월부터 추진해 온 플랫폼노동자 역량강화 및 안전교육을 하반기에도 8월부터 10월까지 이어간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플랫폼노동자의 처우 개선을 위한 직무·세무·손해사정·심리 등 역량개발 교육과 고위험 업무환경에서의 안전사고 예방 교육으로 구성돼 있다. 도는 이를 통해 플랫폼노동자의 사회안전망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경기도 이동노동자쉼터를 중심으로 도내 각지에서 역량개발교육 47회, 찾아가는 안전교육 8회, 이륜차 주행실습교육 4회를 실시해 총 675명이 수료했다. 교육 수료자에게는 편의점 쉼쿠폰, 혹서기 용품, 안전장비 등을 제공해 폭염 속 휴식과 안전한 노동환경 조성을 지원했다.

도는 교육과 병행해 관계기관, 노동자단체, 플랫폼 기업과 협력해 안전문화 확산 및 인식 개선 캠페인도 벌였다. 거리 홍보, 물품 지원, 이륜차 점검 서비스 등 다양한 지원이 이뤄졌다.
지난 7월에는 플랫폼노동자 지원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플랫폼 관계자와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플랫폼노동 운영협의회’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운영협의회는 민관협업 소통 채널로서 정기 회의를 통해 정보 공유와 정책 발굴을 이어갈 계획이다.
하반기 교육 일정과 세부 내용은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온라인·모바일 교육은 ‘워커스카페’에서 상시 수강 가능하다.
조상기 도 노동권익과장은 “플랫폼노동자는 변화하는 노동시장에서 점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아직 충분히 보호받지 못하는 현실”이라며 “다양한 지원과 논의를 통해 권익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이혁중 기자 lhj3976@hanmail.net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