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족 보행 로봇 활용해 폭발물 탐지·정찰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경기 고양시는 지난 19일 을지연습의 일환으로 KTX 행신역에서 폭발물 및 화생방테러 상황에 대응하는 합동훈련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테러 위협을 가정해 시를 중심으로 민·관·군·경·소방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됐다.
훈련에서는 폭발물 발견과 화생방테러에 동시에 대응하는 복합 시나리오를 적용해 각 기관의 임무 수행과 협력 체계를 점검했다.
특히 4족 보행 로봇을 활용해 폭발물을 탐지하고 위험 지역을 정찰하는 등 첨단 장비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 화생방 상황에 대비한 제독과 응급구호 절차를 실제 상황과 유사하게 진행해 대응 체계의 실효성을 높였다.
고양시는 이번 훈련을 통해 관계 기관과의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각 기관이 긴밀히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다중이용시설 테러 대응 역량을 한층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폭발물과 화생방테러 같은 복합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와 기관 간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시민이 더욱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고양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을지연습을 통해 국가비상사태와 각종 위기 상황에 대한 대응 능력을 점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첨단 장비와 협력 체계를 적극 활용해 재난·테러 대응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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