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보건소, 다목적 방역차량 동원해 집중 소독
모기기피제·살충제 배부…시민 위생수칙 안내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경기 파주시는 지난 8월 13일과 14일 발생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파평면과 광탄면 일대에서 말라리아 등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집중 방역 활동을 벌였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집중호우로 일부 하천이 범람하고 농경지가 침수되면서 모기 등 위생해충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됐다. 또 오염된 물로 인한 수인성·매개성 감염병 발생 우려가 커짐에 따라 파주보건소는 다목적 방역차량을 투입해 주택가, 하수구, 웅덩이, 농경지 주변 등 감염병 전파 가능성이 큰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소독을 진행했다.
시는 각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피해 주민들에게 모기 기피제와 살충제를 배부하고, 말라리아와 일본뇌염, 장티푸스 등 주요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 위생수칙을 안내했다.
이한상 파주보건소장은 “침수지역에서는 모기와 해충의 서식지가 급격히 늘어나고, 오염된 물을 통한 각종 감염병 위험이 높아진다”며 “시민들께서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고, 발열이나 설사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파주시는 앞으로도 수해지역에 대한 환경 소독과 방역활동을 이어가고, 재난 발생 시 신속 대응체계를 가동해 시민 건강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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