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발생 현황 공유·맞춤형 방역 방안 논의
지자체-군 협력 강화로 방역 대응체계 구축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경기 파주시는 지난 26일 군부대 내 말라리아 환자 발생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군부대 말라리아 예방 협력 간담회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관내 군부대에서 말라리아 환자가 지난해보다 늘면서 방역 대책 마련 필요성이 커진 데 따라 마련됐다. 군부대는 야외활동이 많아 모기 노출 위험이 높은 만큼 말라리아 감염률이 상대적으로 높아 지자체와 군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간담회는 △전문 교수의 방제 특강 △군부대별 발생 현황 공유 △맞춤형 방역 방안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부대별 환자 발생 현황을 공유하고 자체 방역 역량 강화와 지자체 지원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파주시는 이번 협의가 △여름철 군부대 방역 중요성 인식 제고 △지자체-군 협력 기반의 대응체계 마련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한상 파주보건소장은 “군부대 내 말라리아 환자 증가는 지역사회 전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군과 지자체가 긴밀히 협력해 예방과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군부대와 정기적인 협의체 운영, 예방 홍보 강화, 집중 방역 활동 지원 등을 통해 말라리아 없는 건강한 군 복무 환경 조성에 힘쓸 방침이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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