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 수성못 일원에서 오는 24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제7회 수성빛예술제’가 열린다. 올해 축제는 주민과 학생이 직접 참여해 제작한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대규모 드론아트쇼와 연계해 배움·창작·관람이 어우러지는 참여형 예술축제로 펼쳐진다.
수성빛예술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이름을 올린 대구 대표 야간관광 콘텐츠다. 개막일인 24일 오후 7시 30분에는 수성못 수상무대에서 점등식이 진행된다.
이번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인 ‘수성빛예술학교’에는 지역 예술 강사와 함께 가족, 청소년, 학생들이 빛과 한지를 소재로 한 구조물을 배우고 제작한다. 올해는 수성구 내 공공교육기관 8곳에서 1,514명, 생활연계시설 6곳에서 377명이 참여했다. 완성된 작품들은 축제 기간 수성못 곳곳에 전시된다.
수성빛예술제 기간 동안 수성못 동편 산책로에서는 지역 전문 작가 12명의 작품이 전시되는 ‘작가의 빛 정원’을 운영해 전문 예술과 주민 창작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대표 프로그램인 드론아트쇼는 24일과 25일 양일간 수성못 상공에서 펼쳐져 빛과 움직임이 결합된 입체적인 장면을 선보인다.
이번 축제와 함께 ‘제1회 수성미디어아트페스타(SuMAF)’도 진행된다. 대구 근현대 미술 작품을 디지털로 재구성한 미디어아트, 지역 작가 창작물, 대학생 영상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등이 전시되며, 수성못 일대와 수성스퀘어를 하나의 미디어아트 공간으로 확장한다.
축제 기간 동안 작품 점등 시간은 매일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 겸 수성문화재단 이사장은 “수성빛예술제는 주민이 배우고 만들며 함께 완성하는 축제”라며 “교육과 예술이 결합된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수성구만의 문화적 가치를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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