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국가기술·전문자격 등 900여종 대상…실제 납부 응시료 지원
[로컬세계 = 문수정 기자]취업 준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격증 시험 비용이 청년들에게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서초구가 추가 예산을 확보해 지원 대상을 넓힌다.
서울 서초구는 오는 9월 1일부터 ‘2026년 3분기 미취업 청년 자격증 응시료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직무 역량 강화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1분기에는 신청 시작 9일 만에, 2분기에는 이틀 만에 접수가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서초구는 앞선 분기에 신청하지 못한 청년들에게 추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 1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250명씩 500명을 추가 지원한다. 기존 예산을 합치면 3·4분기 지원 규모는 약 850명이다.
지원 대상은 서초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미취업 청년이다. 1인당 연간 최대 20만원까지 지원하며, 어학시험 38종을 비롯해 국가기술자격 540종, 국가전문자격 248종, 국가공인민간자격 96종,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등 900여종의 시험이 대상이다.
연간 지원 한도인 20만원 안에서는 신청 횟수에 제한이 없으며, 이미 지원받은 청년도 남은 한도만큼 추가 신청할 수 있다. 합격 여부와 관계없이 실제 납부한 응시료를 지원하는 것도 특징이다.
3분기 신청은 9월 1일부터 30일까지 서초구청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받는다. 주민등록초본,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사실증명, 응시확인서, 결제영수증, 통장사본 등 6종의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분기별 예산이 소진되면 접수가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3분기에 신청하지 못한 청년은 11월 1일부터 시작되는 4분기 신청을 이용할 수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자격증 시험 응시료도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수 있다"며 "경제적 부담을 덜고 취업에 필요한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sjbl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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